Claude Code와 씨름한 30일 - 실패 박물관 오픈
한동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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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아, 또 에러다…”
지난 달, 저는 Claude Code로 웹서비스를 만들기로 결심했습니다.
30일 동안의 기록을 공개합니다.
성공 5%, 실패 95%의 리얼 스토리.
Day 1-7: 과대망상 시기
실패 #1: “너무 큰 꿈”
나: "넷플릭스 같은 스트리밍 서비스 만들어줘"
Claude: [10,000줄 코드 생성]
나: "어... 이걸 어떻게 실행하지?"
배운 점: 작게 시작하자. TODO 앱부터.
실패 #2: “복붙의 함정”
Claude 코드 그대로 복사 → 에러 100개
“왜 안 되지?” → 3시간 디버깅 → 포기
배운 점: 코드 이해 없는 복붙은 독이다.
Day 8-14: 현실 자각 시기
실패 #3: “환경 설정 지옥”
Rails new 프로젝트 → 실패
Ruby 버전 안 맞음 → 재설치
Bundle install → 또 에러
PostgreSQL 설정 → 멘붕
배운 점: 개발 환경 먼저 확실히 세팅하기
실패 #4: “프롬프트 난사”
"이거 고쳐줘" → "이것도" → "저것도"
결과: 코드가 스파게티가 됨
배운 점: 한 번에 하나씩만 요청하기
Day 15-21: 학습 곡선 시기
실패 #5: “맥락 없는 대화”
오전: "사용자 인증 만들어줘"
오후: "어? 아까 그 인증이랑 연결해줘"
Claude: "무슨 인증 말씀이신가요?"
배운 점: 프로젝트 컨텍스트 문서 만들어 두기
첫 성공! 🎉
## 프로젝트: 감귤 주문 관리 시스템
## 기술: Rails 7.1, Tailwind CSS
## 진행상황:
- [✓] 사용자 모델
- [✓] 상품 모델
- [ ] 주문 기능
"위 컨텍스트 기반으로 주문 기능 구현해줘"
드디어 작동하는 앱이 만들어졌습니다!
Day 22-30: 급성장 시기
깨달음 #1: “Claude는 페어 프로그래머”
혼자 코딩 ❌
함께 코딩 ⭕
깨달음 #2: “디버깅도 같이”
나: "이 에러 뭔지 모르겠어. [에러 메시지 복사]"
Claude: "이 에러는... 해결 방법은..."
나: "오! 됐다!"
깨달음 #3: “점진적 개선”
v1: 작동만 하는 코드
v2: 리팩토링
v3: 기능 추가
v4: 최적화
30일 후 통계
시도한 프로젝트: 15개
완성한 프로젝트: 3개
총 대화 수: 약 2,000회
에러 메시지 본 횟수: 500회+
“아하!” 순간: 50회
실패에서 배운 Claude Code 활용법
1. 프롬프트 템플릿 만들기
## 컨텍스트
- 프로젝트: [이름]
- 현재 파일: [경로]
- 사용 중인 gem/패키지: [목록]
## 요청사항
[구체적인 요구사항]
## 제약사항
[지켜야 할 규칙]
2. 에러 대화법
"다음 에러가 발생했어:
[에러 메시지]
시도한 것:
1. [시도 1]
2. [시도 2]
환경:
- Ruby: [버전]
- Rails: [버전]"
3. 학습 노트 작성
## 2024-09-26
성공: Devise 설정
실패: ActionCable 설정
내일 시도: WebSocket 이해하고 재도전
실패를 두려워하는 당신에게
제주 감귤농사도 실패의 연속입니다.
병충해, 태풍, 냉해…
하지만 농부는 포기하지 않습니다.
매년 더 나은 방법을 찾아가죠.
AI 크리에이터도 같습니다.
실패가 많을수록 성장도 빠릅니다.
제 30일 실패 박물관을 보셨나요?
95%가 실패였지만,
그 5%로 3개의 서비스를 만들었습니다.
당신의 실패는 어떤가요?
🎯 이번 주 챌린지
“Claude Code 7일 실패 일기”
매일 하나씩 시도하고 실패를 기록해보세요.
7일 후 가장 많이 배운 분께
제 “프롬프트 템플릿 모음집”을 드립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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